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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저희가 준비한 환경 수세미예요? -국채은 (상명여중) -
(이글은 2010년 나누미락이 발행한 우리들의 멋진 나눔이야기2의 글을 발췌한 글입니다. )
10월 24일 일요일, 좋은 날씨이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오늘은 미루고 미루던 ‘환경 나눔 캠페인 날!’ 그동안 이 캠페인을 위 해 준비했던 과정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다. 캠페인 주제를 정하는 라 밤새 끙끙 잠 못 이루던 것, <세이브 더 칠드런>에 전화했을 때의 그 설렘과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보내준 모금함을 받고 더욱 열심히 해 야겠다고 다짐했던 일들, 친구들과 함께 캠페인 내용을 기획한 일, 8월 일요일마다 비가 와서 캠페인을 미뤄 지쳐 짜증이 났던 것, 사진 게시판 을 만드느라 일주일 동안 인터넷에서 환경에 관한 사진을 찾고 또 찾으 며 힘들게 만든 일, 친구들과 함께 머리핀과 환경수세미를 만든 것, 엄 마와 같이 캠페인에서 팔 손수건을 포장했을 때 든 많은 생각들, 팔 물건이 많아 이걸 다 팔 수 있을까 하며 걱정한 일…….
오늘 캠페인은 상계동 노원역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되었다. 날씨는 그 여느 때보다 화창했고 사람도 북적거렸다. 꼭 오늘이 환경 나눔 캠 페인을 위한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7월 달부터 준비한 일이었기에 일 사천리로 진행이 잘 되었다. 오후 2시부터 드디어 시작되었다. 처음에 는 약간 어색함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 앞에 가서 머뭇거렸지만 시간 이 지날수록 용기가 생겼다. 우리들은 혼이 빠지도록 사람들에게 말하 고 또 말했다. “안녕하세요? <나누미락>이라는 청소년 단체에서 지금 파키스탄의 가난하고 병들고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모금을 해서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하려고 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이건 저희가 직접 만 든 환경 수세미인데요.” 물론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건 아니었지만 웃으면서 관심 가져주 시고 물건을 사주신 분들로 인해 힘입 어 더 열심히 했다. 거기에 더해 오늘은 사과데이이다. 이 사과를 반으로 쪼개 나누어 먹으면 사랑이 오래도록 이루 어진다고 한다.
사과에 대한 지나가던 연인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환경수세미를 뜨고 있는 초등부 봉사단 또한, 한 구석에서는 페이스페인팅을 받고 있는 어린 아이들이 너무 귀 여웠다. 아이를 기다리며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환경수세미나 손수건, 또는 머리핀을 사주시는 분들이 무척 감사했다. 또 열심히 설명하고 또 설명하는 친구들을 보며 너무 뿌듯했고 더 열 심히 하게 되었다. 어느 새 준비하면서 들었던 힘들고 지쳤던 마음들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고작 10대 청소년들인 우리가, 아직 터무니없이 부 족한 우리들이 그 먼 나라의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하고 뿌듯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었고 꽤 많은 돈이 기금으로 모였 다. 이 돈은 <세이브 더 칠드런>에 보내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키 스탄의 아이들을 위해 쓰일 것이다. 1시간 반 정도 지나니 완전 녹초가 되었지만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끝난 후에도 모두의 입가에는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의 웃음이 그치질 않았다. 오늘 있었던 환경 나눔 캠페인은 정말 뜻 깊었다. 아직 어린 우리들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한 번 더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 기가 되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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