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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 있는 활동을  통한 결실 - 이민호 (인천계산중)

(이글은 2010년 나누미락이 발행한 우리들의 멋진 나눔이야기2의 글을 발췌한 글입니다. )



 방학 전부터 계획했던 환경 캠페인을 드디어 오늘 하게 되었다. 이 캠 페인으로 마련된 기금은 <세이브 더 칠드런>에 보내져, 파키스탄의 어 려운 아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한다. 캠페인 장소는 문화의 거리였다. 동상에 자리를 잡고 각자 단체 티셔 츠를 입고 짐을 정리한 다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피켓을 들고 홍보를 시작했다. 품목은 친환경 수세미, 100퍼센트 순면 손수건, 사과, 머리핀 등이었다. 그러나 너무 많아 과연 다 팔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도 했다. 우선 피켓을 들고 홍보하다가, 용기를 내어 한 행인에게 “여기 좀 봐 주세요, 저희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의 어린이들을 도우려 하는 비영리 단체인…” 까지 말했는데, 마치 ‘뭐야, 쟨’이란 눈빛으로 보고는 휙 지나가 버렸다. 참 허탈했다. 하지만 이것도 과정이라 생각하 며 용기를 냈다. 

 또 다시 지나가는 사람한테 열심히 홍보를 했는데, 처음으로 한 사 람이 수세미를 사 갔다. 모두들 열심히 하는 모습에 나도 열심히 사람 들에게 사과를 팔러 다녔다. 다행히 사과는 손수건보다 인기도 좋고 잘 팔렸다. 결국 수세미와 머리핀, 손수건은 다 팔지 못해 2차 캠페인이 있 을 거라고 했다. 캠페인을 한 뒤 나는 있는 자는 없는 자를 돕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피켓을 보니 심각한 내용들이 많았고, 만약 우리가 자연 재해로 모든 것을 다 잃게 된다면 우리 역시 남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 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나는 환경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을 느꼈 다. 실제로 포장지를 길가에 버리고 간 사람들이 꽤 많았고, 비닐봉지는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왜 비닐봉지로 포장을 안 해줍니까?”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다. 환경을 지키지 않으면 그 피해 는 결국 우리한테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캠페인을 할 때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정말 열심히 설명해도 들은 체도 안하고 신경질 내는 사람들을 보면 화 가 났다. 그러나 그것도 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캠페인을 함으로써 평소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에 대해 서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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