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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 축제의 거리’의 흥이 아직도 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윤태희(목운중) -

(이글은 2010년 나누미락이 발행한 우리들의 멋진 나눔이야기2의 글을 발췌한 글입니다. )



 봉사활동이란, 세상이 좋아지는 지름길이며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나눔을 실천하면 나와 상대방이 웃을 수 있게 되고, 모든 사람들이 찡그린 표정보다는 웃는 표정을 하면 마주하는 마 음도 웃게 되고, 아무리 큰 잘못이라도 서로를 용서하고, 넉넉함이 넘치 는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다. 지난 8월 8일 토요일, 우리는 8을 가로로 눕히면 연상되는 무한대의 행복을 다짐하듯 ‘나눔’ 캠페인을 하였다.

 바쁘다면 아주 바쁜 고3 누나 가 기획을 하고, 초중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여 행사를 준비했다. <나누미락>에서는 작년 2008년부터 1년에 한 번 기획 이벤트로 ‘21세기의 희망, 역사의 중심에 우리가 있다’는 타이틀의 프로그램을 실시 한다. 작년 바른 역사지식에 대한 의의를 다지기 위한 독도사진전 및 독 도 지키기 서명운동, 교포 3세들을 위한 역사교육 물품지원을 위한 바자회가 실시되었다.

  2009년의 기획이벤트에 대한 회의를 한 결과, 청소 년들의 나눔에 대한 의식조사와 정립을 위한 행사를 하자는 의견에 모 두가 의견을 모았다. 그 프로그램을 기획한 경기외고3 진주희 누나는 각 자가 해야 할 일을 정리하여 차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내가 맡은 일은 초등부 봉사자들을 교육하고, 이끌어주는 역할이었 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초등부 봉사자들은 부천 까치울초등학교 3, 4, 5학년 동생들이었다. 첫 만남이 어색한 것 같아서 동생들에게 자원봉 사 경험을 물어보았다. 대부분 동생들이 경험한 봉사는 지우개나 색연 필 등을 빌려주는 선행이었다. 나눔의 시작은 작은 마음과 실천에서 시 작된다고 판단되어 동생들을 크게 칭찬해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 맡은 설문조사의 스티커를 연령대별을 구분하기 위해 색깔별로 나눠가졌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우리의 취지를 설명하 며 설문행사에 동참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들을 교육하였다.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그런지 서로 말도 잘하지 않고, 웃음도 없이 진지함이 감돌던 분위기가 자신감이 넘치기 시작했는지 질문들이 많아지고, 함 께 오늘의 행사를 진행하는 중고등부 누나, 형들에게까지 자신이 맡은 일들을 소개하며 자심감을 보였다. 오늘 행사를 진행하는 곳은 양천구 교보문고 앞 축제의 거리였다. 오 늘 우리가 진행하는 시간대에 양천구 색소폰 자원봉사 동아리의 연주 회 봉사가 있었다. 시작부터가 ‘축제의 나눔’이 된 셈이다.

  플랜카드부터 모든 판넬까지 세팅이 되자 우리는 각자 맡은 일들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은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알록달 록 포스트잇에 나눔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써서 붙이기 시작하고, 초 등부 봉사자들의 설명을 들어가며 모인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은 나 눔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차분히 정리하며 설문에 응하고 있었다. 우 리의 자문봉사자인 대학생 김연선 누나는 우리들을 격려해주는 일에 도 적극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 몰렸다 가고나면 멀리서 알록달 록 스티커를 손에 붙인 사람들이 또 몰려들었다. 지나가는 유치원생부 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또 연인들, 가족들, 모두가 나눔에 대한 대화로 축제의 거리가 가득 찼다. 스티커를 붙이는 곳은 이미 적정 칸을 넘어선지 오래고, 화이트 보 드판의 나눔 포스트잇 또한 울창한 가을 단풍나무마냥 푸짐해보였다. 12명이 이끌어낸 나눔 캠페인에서 우리는 <나누미락>의 보람된 가치를 또 하나 찾은 셈이다. 국지성 소나기가 예고됐던 날이지만 모두가 봉사를 끝내고 난 뒤, 즐거운 마무리를 하고나서야 시원한 소나기를 볼 수 있었다. 오늘의 ‘나눔 축제의 거리’의 흥이 아직도 내 가슴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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